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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여전히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by 지아나비 2023. 3. 1.
여전히 세계 7대 불가사의의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

세계 7대 불가사의 이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어서 알고 있으실 겁니다. 이제는 8대 10대 불가사의도 나오는 것 같은데요 원조 7대 불가사의 중 한 부분이었던 이스터 섬의 비밀에 관해 조금 더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이제는 해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가 된 이스터섬 이곳에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인 모아이 석상이 무려 900개가량 있습니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관광객들이 늘었다고 하죠. 사실 이곳에 가는 길이 쉽지는 않습니다. 칠레이면서도 본토와 많이 떨어져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다른 스케줄을 포기하고 이곳에만 가야 하는 겁니다. 어느 정도의 거리냐면 칠레에서 남태평양 쪽으로 3700km 떨어져 있습니다.

 

빨간 표지가 이스터 섬의 위치
빨간 표지가 이스터 섬의 위치

사실 이렇게 외딴 곳에 있는 섬이 어떻게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생각해 보면 이것 조차도 신기할수 밖에 없습니다. 불과 크기가 제주도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섬을 찾아내서 이렇게까지 유명해진다는 것도 신기하죠. 이렇게 작은 섬에 11세기부터 17세기까지 약 700년 동안 무려 900개의 달하는 거대한 석상이 존재한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고요. 이스터 섬에 대한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큰 석상은 크기가 10미터에 달하고 90톤에 육박하는 것도 있습니다. 도대체 어떠한 기술로 나름의 정교함과 섬세함을 갖춘 석상을 세울 수 있었을까요? 이러한 이스터섬은 한 남자로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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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해진 이스터섬

이스터 섬은 1722년 야코프 로헤벤이라는 사람의 배가 남태평양을 떠돌던 중 우연히 정박하게 됩니다. 이들은 이 섬에 도착했을때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아마도 생경한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광경을 마주했을 야코프 일행
이러한 광경을 마주했을 야코프 일행

훗날 사람들은 섬의 희박한 자원으로 이러한 조각상을 만들수 없다고 단정 짓고 세 가지 정도의 가설을 제기했는데,

  • 무대륙의 일부이다. 

무대륙은 초고대문명설에 기반하여 태평양에 존재했다고 하는 대륙의 이름입니다. 이 대륙은 고서에서 전해지는 글자의 모양이 알파벳 'M'과 'U'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무대륙의 일부였던 이스터섬이 다른 대륙의 부분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무대륙에 존재하던 초고대문명과 자원들이 어우러져 이러한 모습이 현재 만들어졌다고 믿는 설입니다.

 

  • 아틀란티스 후예들이 조각했다.

뜬금없이 아틀란티스의 후예들이 나오나 싶겠지만 사실 아틀란티스야 말로 초고대문명에 있어서는 원조격이죠. 아틀란티스가 종말을 맞이할때 빠져나온 아틀란티스의 사람들의 후예가 훗날 이스터섬으로 유입되었고 그 후예들이 그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이러한 모아이 석상을 만들었다는 설입니다.

 

  • 외계인 설

이러한 미스터리한 이야기에는 빠지지 않는 설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술력과 외딴섬으로의 자원 유입은 외계인이 아니면 절대 해낼수 없으므로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입니다.

 

이런 설 중 외계인 설에 관한 이야기로 1968년 신들의 전차라는 책을 '에리히 폰 데니켄'이라는 사람이 출간하게 됩니다.

 

에리히 폰 데니켄
에리히 폰 데니켄

스위스 출신의 이 작가는 이 책을 출판하기 전에도 외계문명탐사연구소의 소장이며 외계인에 대한 수많은 저서를 펴냈지만 공상과학이라며 뭇사람들에게 혹평을 받아왔으며 자금난에 허덕이던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출간한 '신들의 전차'는 달랐습니다. 이 책 또한 예상하시다시피 모아이 석상은 외계인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불티나게 팔려 그를 자금난에서 구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60 만부 이상 팔리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이러한 그의 주장과 사람들의 동조가 더해져 이스터 섬은 유명세를 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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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나무

아시다시피 이스터 섬은 매우 외딴곳에 있어 외부출입이 석상이 만들어졌을 무렵인 11세기부터 17세기까지는 나무로 배를 만들고 자원도 사람도 이동을 했어야 하는데 섬에 나무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현재의 이스터섬은 초원지대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두 번째 돌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은 돌 그것도 단단한 재질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조각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단단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첨단장비를 갖춘 혹은 엄청난 기술력을 가진 외계인이 조각했을 거란 가설입니다.

 

세 번째 새(Bird) 사람

이는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말로 예전부터 내려오던 말이었는데 이 새사람이란 말이 외계인을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새사람들이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것이 모아이 석상이라는 말입니다.

 

네 번째 석상에 씌워진 붉은 모자

석상에는 붉은 모자를 쓴 석상도 존재합니다. 이 붉은 모자는 무게가 무려 4통이나 되고 몸통을 이루는 돌과는 재질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작 시기도 몸통 부분과 수백 년이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에 얼굴과 몸이 먼저 만들어지고 모자는 나중에 4톤의 무게의 돌을 10미터가량의 높이까지 들어 올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이를 근거로 외계인의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이 출간되면서 사람들은 이 가설이 정설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책에 대한 인기도 높았고 베스트셀러까지 해내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이 쓰인 시기는 1968년 미국의 로스웰사건부터 해서 외계인이 지구 곳곳에 있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이 지금보다는 많을 때였죠. 그래서 가능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에리히의 주장은 여러 학자들로부터 반박을 당하게 됩니다.

 

학자들의 반박 그리고 모아이 석상의 비밀

학자들은 에리히가 주장하는 외계인설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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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나무

영국의 식물학자 존 플렌리 이는 지금은 이스터 섬이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당시 나무가 울창했던 지역이고 25m까지 자라는 대형야자와 더불어 종려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서식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많던 나무는 부족 간의 영토전쟁으로 말미암아 다 불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돌

프랑시스 마지에르라는 학자는 에리히의 주장처럼 석상을 이루는 돌은 매우 단단한 성질의 돌이 아니고 무른 재질의 화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제주도 돌하르방처럼요. 당연히 인간의 능력으로 세공이 가능한 돌이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새(Bird) 사람

스티븐 피셔라는 사람은 새사람은 지배자란 뜻이며 해발 500m의 벼랑에 있는 제비갈매기의 알을 제일 먼저 가져오는 사람이 새사람이 되어 1년간 지배하는 형식의 구조였다는 것입니다.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사람이라는 뜻의 새사람이고 그 새사람이 지배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네 번째 석상에 씌워진 붉은 모자

섬에 돌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섬안에 붉은 돌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화산분화구 안을 채석장으로 이용한 흔적까지 발견되었는데요.

 

사람들의 힘으로 석상을 움직이는 모습 (참조사진)
사람들의 힘으로 석상을 움직이는 모습 (참조사진)

 

이 모든 것을 취합해 이야기했을 때 에리히는 확실히 조사를 하고 책을 쓴 것일까요?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부분조차 근거 없이 외계인의 작품이라 주장했던 에리히는 순식간에 거짓말쟁이가 되었고 이스터 섬은 이 거짓말쟁이로 인해 유명해졌던 것입니다.

 

이후

이렇게 에리히의 주장은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는 것이 들통이 났고 이스터 섬의 모아이 석상에 대한 비밀이 어느 정도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외계인의 작품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어쩌면 외계 존재와의 조우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의 소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한 사람의 주장과 그 사람의 책으로 인해 이스터섬은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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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믿던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는 남겨져 있는 모아이 석상을 잘 관리해 주고 우리가 알아낸 것들을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잘 전달해 주는 메신저 역할을 잘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전 13대 마경으로 올렸던 이스터섬의 글도 링크 올려두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 때 뵐게요.

 

https://funnyth.tistory.com/entry/%EC%84%B8%EA%B3%84%EC%97%90%EC%84%9C-%EA%B0%80%EC%9E%A5-%EB%AC%B4%EC%84%9C%EC%9A%B4%EC%9E%A5%EC%86%8C-913-%EC%B9%A0%EB%A0%88-%EC%9D%B4%EC%8A%A4%ED%84%B0%EC%84%AC-%EB%9D%BC%ED%8C%8C%EB%88%84%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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