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저주받은 인형 그 첫번째 로버트인형

세상에는 수많은 유령들린 물건들이 있고 대표적으로 인형도 한부분에 속합니다. 필자가 다루려 하는 저주받은 인형 그 첫번째 인형으로 로버트인형을 꼽아 봤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글에는 맨디인형과 애나벨인형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섬
1899년 태어난 예술가 로버트 유진 오토
(Robert Eugene Otto 1900~1974)
유진은 다섯 살 때(1904년) 유모로부터 자신의 크기와 모습이 똑 닮은 인형을 하나 선물 받게 됩니다.
유진은 자신과 많이 닮아있던 인형을 너무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의 이름인 로버트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됩니다.
이 로버트인형을 선물해준 유모는 부두술과 흑마술에 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진의 부모는 큰 농장일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있었는데 유모도 그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하인들과 더불어 유모도 유진의 부모를 많이 좋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모가 저주를 걸었던 것일까요?
어느 날부터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도 없는 방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가 하면 집안 물건들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동해있기도 하고 심지어는 로버트인형이 걸어 다니는 걸 이웃에서 목격했다고도 합니다.
그런 이상한 일들이 있은 후에도 유진은 로버트인형에 집착한다 싶을 정도로 사람처럼 대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유진은 결혼을 하게 되고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로버트인형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유진을 보는 아내는 탐탁지 않게 생각했고 로버트 인형을 헛간에 숨기기도 합니다.
그런 일이 있은 며칠 후 로버트 인형을 찾은 유진은 로버트인형이 전망 좋은 곳을 원한다며 집의 가장 높은 곳인 옥탑방으로 옮겨줍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유진의 아이가 자라서 집을 뛰어다니다가 옥탑방에서 로버트 인형을 발견합니다.
유진의 아이는 그 이후로는 다시 옥탑방에 올라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1974년 75세의 나이로 유진은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3년 뒤 유진의 아내였던 앤마저 죽게 되고 남겨진 유진의 아이들은 그 집에 로버트인형을 옥탑방에 놔둔 채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집이 이어트 로이터란 새 주인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이 새 주인은 전주인이었던 유진의 자녀들에게 이 꺼림칙한 얘기들을 들었지만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관으로 개조를 끝내고 이어트 로이터와 그의 가족들이 이곳으로 오게 됩니다.
이렇게 입주하게 된 새 집주인은 이 집을 여관으로 개조하여 아티스트 하우스 여관을 짓게 됩니다.
이 집을 여관으로 개조할 당시 유진의 방을 공사하던 인부는 웃음소리가 들려서 방 안을 둘러보니 인형이 웃고 있어서 놀란 나머지 달아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어트의 딸은 옥탑방에서 로버트 인형을 발견하고 로버트인형의 새 주인이 됩니다.
로버트인형의 새 주인인 이 딸은 인형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고 심지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며 멀리하게 됩니다.
새 주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탓일까요? 30년이 흐른 지금도 그 딸은 분명히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며 단호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투숙객들 또한 여러 번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자 이 인형은 플로리다 키웨스트 섬 Fort East Maetello Museum에 넘겨집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인형이 전시되어 있는 유리관을 흔드는 바람에 낮에만 전시가 되며
이를 보러 온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전 양해를 구하지 않으면 카메라가 잘 작동되지 않거나 구토나 메스꺼움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바로 로버트 인형에게 사과해야 한다고도 합니다.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한데요 이 이야기가 모티브가 되어 영화로 나오게 되는데 이 영화가 그 유명한 처키가 나오는 사탄의 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