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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리뷰

블랙 : 악마를 보았다 1회 (성낙주 월곡동 황금장 여관 모녀살인사건)

by 지아나비 2022. 3. 20.
블랙 : 악마를 보았다 1회 (성낙주 월곡동 황금장 여관 모녀살인사건)

월곡동 황금장 여관 모녀 살인사건 요약
출처 : 김복준의 사건의뢰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 사람의 탈을 쓰고 희대의 살인마라 불리는 그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대한민국은 1997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사형집행이 중단된 실질적 사형폐지 국가이다. 2022년 현재 59명의 사형집행예정자가 생존해 있다.

우리는 몇몇 사형수로부터 직접 편지를 받았다.

이제 와서 그들은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우리의 바람은 단 한 가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방송은 이러한 코멘트로 시작됩니다. 

재현된 황금장
재현된 황금장

 

사실 사건 사고에 대한 관심이 많은 블로거다 보니 국내 웬만한 사건들은 다 어느 정도는 알고 있기도 합니다.

1화에 나오는 월곡동 황금장 여관 모녀살인사건의 이야기도 이미 접해본 사건이라 그 잔인성에 대해 경악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범죄는 왜 계속해서 발생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은 항상 제자리걸음이고 지금 이 순간도 범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최근까지 흘러오면서도 잔인한 범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대호 한강몸통시신 사건, PC방 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 김태현의 세 모녀 살인사건, 고유정의 아이 친부 살인사건, N 번 방 조주빈 사건 등등..

그렇다 보니 새로운 콘셉트의 범죄 관련 방송들이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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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해 볼 방송은 블랙 : 악마를 보았다 1회입니다.

방송내용 리뷰라기보다는 사건의 디테일을 더하기 위해 유튜브 김복준교수님의 '사건의뢰'를 참조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로 유명하신 권일용 프로파일러님과 장진감독님 배우 최귀화 님 배우 윤소희 님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첫 코멘트와 마찬가지로 살인마의 편지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사형수 성낙주의 편지
사형수 성낙주의 편지

실제 성낙주가 제작진에게 보내왔다고 하는 편지의 일부분입니다.

듣기에 따라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들이 있다?라는 부분에서 거의 모든 정상인 사람들이 놀라는 정도가 아니라 경악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게 되는데 시작부터 뭔가 싸한 기분이 듭니다.

사형수 성낙주의 편지
사형수 성낙주의 편지

뭔가 유창한 듯 말하지만 맥락이 없는 내용들로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뭔가 불편한 것이 느껴진다면 아마도 군데군데 틀리는 맞춤법 때문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낙주의 최종학력이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졸업이란 것을 감안하고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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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학력은 자신의 편지에 나오지만 1980년 5학년때 교통사고로 인해 검지부터 시작된 종기가 허벅지까지 고름으로 뒤덮이게 되었고(편지의 내용입니다.) 후유증으로 인해 다리를 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최종학력과 교통사고의 후유증 남성으로서의 기능저하등은 후에 재판과정에서 양형 참작사유로 인정되게 됩니다.

사건 재연
사건 재연

이야기는 1994년 서울 월곡동에서 시작합니다. 황금장 여관이라는 여관에서 일어난 이야기죠.

사건의 개요 1

가해자인 성낙주는 1994년 서울 월곡동에 있는 황금장 여관의 주인 가명으로 방송에서는 전향숙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글에서는 그냥 피해자와 피해자딸정도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해자의 풀네임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제 블로그에서는 밝혀진 사실 외에는 다른 언급을 자제하려는 목적입니다.

가해자 성낙주는 1976년부터 불교 태고종에 8년간 몸을 담갔다가 속세로 다시 내려옵니다.(무슨 일인지 파면당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도 했었고 자녀도 셋이나 있다고 합니다. (태고종은 조계종과 달리 결혼이 허용됩니다.) 미아리고개에서 철학관을 운영하던 그는 우연히 들른 피해자와 조우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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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셀러의 입장이지만 철학관이나 점집의 운영방식이 어쩔 수 없이 고객의 사적인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등을 알게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자가 49세 6살 연상의 과부고 여관도 운영하고 있고 부동산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온 성낙주는 피해자에게 접근합니다. 먼저 승려시절 어깨너머로 배운 침이나 뜸 들을 매개체로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주도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피해자 과거

피해자는 1994년 당시 중 3인 딸이 있었고 남편 사별 후 혼자 육아를 하며 여관등의 잔심부름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악착같이 모아서 여관의 건물주가 된 정말 파란만장하지만 열심히 산 대표적인 대한민국 엄마였습니다. 훗날 모녀의 사망 후 피해자의 아들이라며 상속권리를 주장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후 스토리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사건의 개요 2

1993년 2월부터 두 사람은 동거를 하게 됩니다. 마냥 좋기만 해도 부족할 시간 성낙주와 피해자는 너무 부딪힐 일이 많았습니다. 성낙주는 이후 여관에 눌러앉다시피 하며 금전적으로도 피해자에게 의존하며 목돈을 요구하기도 했었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성기능저하로 주사등 약물을 이용하여 어렵게 관계를 유지해 온 터라 무시받기 일쑤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카운터에서 푼돈을 챙기기도 하는 등 미덥지 못한 모습만 보여주게 됩니다. 동거를 시작한 첫날부터 피해자의 딸은 성낙주를 탐탁지 않아 했는데 이러한 행동을 보고서는 더욱더 대놓고 싫어하며 모진 말들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어렵게 생활을 유지하던 중 결국 일이 터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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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래에 있는 사실들은 매우 잔혹합니다. 심약자나 청소년들은 보지 않길 권장합니다. 최대한 순화하여 표현하려 노력했지만 읽으시는 분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볼 수 있으신 분만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사건의 발생

1994년 8월 13일 밤 8시 피해자딸이 성낙주에게 화를 냅니다.

"아저씨 엄마랑 매일 싸우면서 이렇게 지내지 말고 이제 우리 집에서 나가주세요!"

이 말이 기폭제로 작용하며 1994년 8월 14일 새벽 5시 피해자의 집 작은방에서 자고 있는 딸의 방에 성낙주가 몰래 침입합니다. 그리고 올라타 목을 졸라 딸은 숨을 거두게 됩니다. 이후 끔찍한 시신훼손을 자행합니다. 성낙주는 후에 피해자의 딸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 누군지 특정할 수 없게 지문과 손가락 마디마디를 다 훼손하고 최대한 잘게 훼손하여 버릴 수 있는 부분은 변기에 넣고 내리길 반복 변기에 버릴수 없는 부분은 라면상자 3개에다 박스를 밀봉한 후 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 집 앞에 내어둡니다. 그리고 여관에서 일을 하던 피해자가 돌아와 딸을 찾을 때 박스옆에서 태연하게 나가는 거 봤다며 피해자를 안심시키기도 합니다. 시신훼손에 무려 5시간을 걸렸지만 잠도 자지 않고 오후 1시 이복동생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고사를 지낸 돼지머리를 처리해야 하는데 도와달라고 합니다. 가해자인 성낙주는 차가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시신을 당시 지명으로 남양주 군 화도읍 구암리 북한강 휴게소 인근야산에서 피해자딸의 시신이 담긴 박스를 산비탈에 굴려 유기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가장 피해자와 성낙주간의 관계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딸을 살인한 후 둘의 사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상들 하시겠지만 더욱 틀어졌습니다. 평소 성낙주를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딸이 결국 성낙주 때문에 가출한 것이라는 말을 종종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피해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성낙주가 했던 행동은 타자기를 구입한 후 피해자딸의 편지인양 편지를 발견했다며 피해자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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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나는 그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 남자도 나 업이는 살수 업대요. 

그래서 그를 따라가기로 결정했으니, 나 찾지 마세요.

엄마한테도 나 잊고 아저씨 엽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말해 주세요"

이러한 편지가 타이핑된 채로 남겨져 있었다? 당시 피해자는 깨닫지 못했지만 훗날 사건의 면모가 드러나게 되면서 이 편지를 통해 성낙주가 딸의 실종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유추해 낼 수 있게 됩니다.

우우선 타이핑으로 된 서신을 경찰이 신뢰할리도 만무했고 성낙주의 맞춤법 ㅍ받침을 ㅂ으로 쓰는 것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1994년 8월 19일 종로 5가 의료기매장에서 수술용 메스 5개를 구매한 성낙준 이날 타자기도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8월 20일 새벽 3시 피해자로부터 싸움도중 남자구실도 못한다는 피해자의 말에 격분한 성낙준은 다음 범행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전날 메스를 구입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이미 범행은 계획되어 있었고 싸움도중의 말은 일종의 촉발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범행방법은 딸을 살해할 때와 동일합니다.

재연배우가 딸을 살해하는 장면
재연배우의 딸을 살해하는 장면

1994년 8월 20일 아침 8시 카운터 인근 107호실에서 업무를 마치고 자고 있던 피해자의 방에 몰래 잠입한 성낙준은 딸과 같이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한 후 구매했던 수술용 메스를 이용하여 시신훼손도 합니다. 지문등을 포함한 손가락 마디까지는 물론 피해자의 얼굴 피부까지 도려내는 잔혹한 방법으로 훼손을 한후 동일하게 라면상자 세 개에다 밀봉하여 테이프로 감은 후 안내실 계단밑에 하루 남짓 보관하게 됩니다.

그리고 1994년 8월 21일 아침 9시 이번에는 이복형에게 부탁해 당시 차가 없던 이복형은 영문도 모른 채 차를 렌트해 와 이동을 하게 됩니다.

재연배우의 시신 유기
재연배우의 시신 유기

당시 지명으로 강원도 원주군 문 막면 동화2리 도로공사를 하던 인근에서 포클레인까지 동원해 더욱 깊이 시신을 유기한 후 덮게 됩니다.

그리고 돌아와 아무 일도 없단 듯 여관에서 주인인양 카운터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피해자와 평생친구로 지낸 지인이 찾아와 피해자의 행방을 묻게 되는데 태연하게 성낙주는 절에 불공드리러 갔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변명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생활을 공유했던 피해자이기에 자신에게 말을 하지 않고 절에 갔을 리 없다고 생각한 지인은 이 사실을 경찰에 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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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지인은 딸이 사라졌을 때도 성낙주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 지인의 촉은 맞았고 딸 사건부터 성낙주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던 경찰은 당일 1994년 8월 22일 밤 8시 임의동행으로 성낙주를 소환하게 됩니다.

성낙주 판결문
성낙주 판결문

 

성낙주의 편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변명으로 일관하는 성낙주의 편지
성낙주의 편지
성낙주의 편지
성낙주의 판결문
성낙주의 판결문

 

밝혀진 사건의 진상

이렇게 임의동행으로 끌려간 성낙주는 일견 자신을 변호하다가도 불리한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염불을 외는 등 수사에 대해 비협조적으로 버텼습니다. 하지만 심문 끝에 21일 본인행적 중 장 보러 경동시장에 갔다 왔단 진술을 했었지만 성낙주의 소지품을 조사하던 경찰은 당일 고속도로 휴게소 영수증을 발견하게 되고 추궁 끝에 24일 새벽 2시 자백을 받게 됩니다.

극악무도한 만행이 밝혀진 후 그는 결국 재판을 받게 됩니다.

 
성낙주의 범죄에 대한 벌

1995년 12월 21일 서울 형사 지방법원

재판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신체적 장애로 인한 모멸감으로 인한 참작할만한 사유는 있으나 죄질이 극히 나빠 극형을 피할 수 없다며

"극악범죄에 대한 경종이 필요하고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

그에게는 사형이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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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당연한 결과지만 요즘 형을 받는 죄수들을 보면 다소 시원한 판결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형은 집행되지 않고 있고 그는 28년째 광주에서 아직도 형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이때 사형이 집행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만 특별한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판결 그 후

성낙주는 어느 주한미군이 자신의 아버지를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아버지라며 나서게 됩니다.

1999년 9월 그는 주한미군으로서 아버지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지원한 애런베이츠를 자신의 아들이라며 주장합니다.

6살에 입양된 애런베이츠는 이 사실을 알게 되고 2000년 7월 28일 둘은 면회실에서 특별면회를 통해 상봉하게 되었고 이는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게 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로서 사형을 앞두고 있던 성낙주는 여론을 의식해 형이 무기한 연기되게 되었고 결국 현재까지 형을 받지 않고 사형 예정자로서 살아있게 됩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2003년 KBS스페셜이란 프로그램에서 이 두 사람의 DNA를 대조하게 되었고 방송에서 둘은 친자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시선도 있지만 블랙 : 악마를 보았다. 에서는 성낙주의 사형집행을 모면하기 위한 기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애초에 궁금증은 2000년 만남이 이루어졌는데 왜 DNA대조가 3년 뒤인 2003년 이루어졌느냐는 것인데 혹시 그 당시에 DNA대조의 기술이 미흡했나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제가 애정하는 김복준의 사건의뢰에서는 둘이 저렇게 좋아하는데 잔인하게 DNA대조까지 해야겠느냐는 시선 때문에 DNA대조가 미루어졌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이 둘의 만남은 또 화제를 불러일으키는데

2007년 '수상한 그녀'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마이파더'라는 영화에서 이 둘의 사연을 다루게 됩니다.

하지만 비난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 2003년 그렇게 좋지 않은 결말로 끝이 났던 둘의 관계가 2007년 살인범의 미화로 뭇매를 맞게 됩니다. 당시 9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관객수로 여론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라는 것이 결국 픽션이 가미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사건 이후 + 필자 코멘트

그리고 사건 이후 성낙주의 범행패턴을 분석해 보자면 애초에 접근자체가 계획적이었느냐는 것인데 블랙 방송 중 제작진에게 모든 편지의 말미에 우표값 운운하며 영치금을 요구하는 것을 보며 계획적이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접근하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민감하고 장애로 인한 열등감도 있고 나름의 계획성이나 준비성은 있으나 똑똑하지 않은 머리로 치밀하지 못했던 점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만약 돈을 갈취 또는 편취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피해자와 동거인으로 남을 것이 아니라 필요했던 건 혼인신고인데 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돈도 목적 중 하나이었지만 여관운영으로 오는 안정감이 필요했던 게 아니었나 생각도 해봅니다. 결국 그 상태로 범행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가져갈 수 있는 금전적 이득은 결국 카운터에서 받는 푼돈밖에 없었으니 말입니다. 또 다른 생각으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했지만 성낙주의 지식이 부족해 자신의 입장에서 방해자인 피해자와 피해자의 딸만 없어지면 모든 것이 자신의 수중에 들어온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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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눈여겨본 지인의 신고로 이모 든 것은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는 여전히 59명의 사형 집행 예정자 중 한 명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블랙 : 악마를 보았다 1회 리뷰로 시작해 제가 찾아낸 내용까지 덧붙이고 나니 살이 너무 붙어 내용이 산으로 간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리뷰+내용추가는 계속할 예정입니다. 블랙 : 악마를 보았다 다음회에서는 그 유명한 고유정 사건이 예고되던데 이미 나와있는터라 얼른 봐야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뵐게요.

 

https://funnyth.tistory.com/155

 

블랙 : 악마를 보았다 2회 (고유정 전남편 살해 및 유기 사건)

리뷰를 시작하기전 본편에서 장진 감독님의 말씀중 두 구절을 먼저 인용하겠습니다. "사과가 다는 아니지만 사과라도 받고 싶었을 유족" "모든 살인자는 누군가의 이웃이다." 2019. 5. 25 범행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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