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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 실화 인디애나주 학대살인마 베니체프스키 사건

by 지아나비 2019. 10. 12.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 실화 인디애나주 학대살인마 베니체프스키 사건
아메리칸 크라임 포스터
아메리칸 크라임 포스터

'아메리칸 크라임' 영화의 실화 이야기입니다. 엄청난 혐오와 화를 유발할수 있습니다. 감정적이거나 혐오스러운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읽지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가해자인 거트루드와 자식들의 실비아 리킨스에 대한 학대와 폭력은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잔혹합니다.
 

# 가해자

거트루드 라이트(Gertrude Wright) 훗날 이 여자는 나딘 반 포산(Nadine Van Fossan)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게 됩니다.
거트루드는 1929년 6자녀 중 셋째로 태어나게 됩니다.
아버지는 매우 친밀한 관계였지만 어머니는 냉담한 성격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40년 11살 되던해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자신의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이후 5년뒤 16살 되던 해 학교를 중퇴하고 보안관대리로 일하던 18 존 배니체프스키(John Baniszewski)와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도 순탄하지 않았습니다.존과의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낳았지만 존은 '화나게 한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그녀를 폭행했으며 그렇게 힘든 결혼생활 10년 후 둘은 이혼하게 됩니다.
이혼 후 1년도 되지 않아 에드워드 거스리(Edward Guthrie)와 결혼 후 3개월 만에 아이들이 번거롭다며 에드워드가 이혼을 요구해 이혼하게 됩니다.
그에 그치지 않고 거트루드는 10년동안 자길 학대했던 존에게 다시 돌아가 재결합하게 됩니다.
7년의 결혼을 유지하며 2명의 자녀를 더 가지게 되었고 변하지 않는 폭행에 1963년 또다시 이혼하게 됩니다.
34살이었던 그녀는 23살의 데니스 리 라이트(Dennis Lee Wright)를 만나 결혼을 하지만 데니스의 폭행은 더 잔인했습니다.
둘의 사이에서 두번의 임신이 있었지만 폭행으로 인한 한 번의 유산을 겪었고 한 명은 낳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데니스는 그녀를 떠나버렸습니다.
이 마지막 자녀의 이름은 데니스 주니어였습니다.
지지리도 남자복없는 여자였습니다.
이 마지막 결혼까지 그녀는 7명의 자녀와 6번의 유산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먹고 살길이 막막한데다 거트루드의 첫째 딸인 폴라가 17세 때 중년남성과의 불장난으로 임신 3개월이 되자 더욱 힘들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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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트루드 또한 몸이 좋지않은데다 너무 예민한 성격 탓에 몸은 너무나 말라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일이 필요했고 친구 달린 맥과이어(Darlene McGuire)의 소개로 일자리를 찾게 됩니다. 1965년 7월 거트루드는 16살 실비아 마리 리킨스(Sylvia Marie Likens)와 15살 제니 페이 리킨스(Jenny Faye Likens) 자매를 소개받게 됩니다.

실제 실비아 리킨스
실제 실비아 리킨스
실비아 리킨스
실비아 리킨스



#악연

거트루드의 딸 폴라가 집으로 데려가 얘기를 나눠보니 자매 중 동생인 제니는 약간의 소아마비가 있었고 그녀들의 어머니 베티는 당시 절도로 감옥에 있었으며 그녀의 남편에게서 두 딸을 데리고 도망쳐 나왔다고 했습니다.
폴라는 이 이야기를 듣고 그날밤 자신들과 함께 머물자고 했습니다.
다음날 자매들의 아버지 레스터 리킨스(Lester Likens)가 수소문 끝에 맥과이어의 이야기를 듣고 이 집을 찾아오게 됩니다.
그는 베티와 다시 함께 축제 도우미로 함께 일하기로 했고 자신들은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일해야 하니 주당 20달러를 줄 테니 두 딸을 맡아달라고 거트루드에게 부탁합니다.
마침 돈과 일자리가 필요했던 거트루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아이가 많으니 자신의 집에서 두딸을 같이 키우는 것을 조건으로 승낙합니다.
하지만 거트루드의 집은 열악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가족들의 반만 잘 수 있는 침대와 식사라곤 빵과 과자 부스러기 밖에 없었고 집안의 곳곳엔 먼지가 쌓여 있었으며 식기도 3개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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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난방도 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리킨스 부부가 이 집을 찬찬히 둘러보았다면 비극이 시작되지 않을 수 있었단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리킨스 부부는 일을 떠납니다.

#학대의 시작

첫 주는 별문제 없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양육비용이 제때 도착하지 않자 그녀는 악마로 변했습니다.
'아무 쓸모없는 개돼지 같은 너희들을 돌보란 말이야!'
라고하며 자매의 팬티를 내린 채 침대에 엎드리게 한채 엉덩이를 과격하게 때렸습니다.
제니를 보호하려던 실비아는 제니의 몫까지 자기가 맞겠다며 더 맞게 됩니다.
이때부터였을까요?
거트루드의 분노는 일방적으로 제니는 제쳐두고 실비아에게로 향하게 됩니다.
훗날 왜 실비아만 그토록 잔인하게 학대했는지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이 학대가 이루어진 얼마 후 리킨스 부부는 이 집을 찾아오지만 협박 때문인지 부모 걱정을 끼치기 싫었던 건지 자매는 아무 말하지 않습니다.
이때 도움을 청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다음 주 자매는 사탕이 먹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근처 쓰레기장에서 코카콜라 병을 모아 팔아서 사탕을 사 옵니다.
이것을 본 거트루드는 훔쳐온 것이라고 욕을 해댑니다.
실비아는 설명을 하지만 거트루드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거짓말을 한다며 실비아를 침대에 엎드리게 한채 몽둥이로 엉덩이를 때립니다.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나간 후 거트루드의 아이들이 실비아 자매가 굶고 다니는 것처럼 교회에서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다녀 창피했다고 고자질을 하게 됩니다.
이일로 거트루드는 또 화가 나게 됩니다.
자신이 잘 안 먹인다고 이웃들이 수근 댈까 봐였던 것 같습니다.
조미료를 잔뜩 친 핫도그를 실비아에게 먹이지만 실비아는 토하고 맙니다.
잔인한 거트루드는 토한 것을 다시 먹으라고 강요하고 실비아는 토한것을 다시 먹게 됩니다.
이후 다시 리킨스 부부가 방문했을 때에도 거트루드의 협박으로 자매는 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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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8월 실비아는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성기를 한번 만지게 허락했다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 거트루드는 불결하다며 화를 냈고 실비아가 매춘부이고 임신을 했단 소문을 내게 됩니다.
실비아를 때리고 사타구니를 여러 번 차자 실비아는 주저앉지만 폴라는 의자를 실비아에게 던지며 의자에 앉을 자격도 없다며 내팽개칩니다.
(정작 일곱 명의 아이를 낳은 거트루드와 중년남자와의 관계에서 임신을 했었던 폴라가 말이죠.)
그 일 이후로 실비아만은 의자에 앉기 위해 허락을 받아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 무렵부터는 거트루드는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폭행을 시킵니다.

 

#거트루드의 집과 지하실


심지어 지하 계단 앞에서 굴러 떨어뜨리도록 지시하기도 합니다.
거트루드는 계속해서 매춘부라느니 불결하다느니 실비아를 언어로도 학대합니다.

폴라 베니체프스키
폴라 베니체프스키

이후 리킨스 자매는 친구들에게 거트루드의 첫째 딸 폴라와 둘째 딸 스테파니가 남자친구들과 돈을 받고 성관계 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스테파니의 남자친구였던 13살 코이 허바드가 집으로 찾아와 실비아를 구타합니다.
거트루드는 코이 허바드에게 실비아를 상대로 유도 연습을 하라고 합니다.
아직도 학대는 진행 중입니다.
거트루드는 실비아의 절친이었던 안나 시스코에게 실비아가 안나의 어머니가 매춘부라고 소문을 냈다는 거짓말로 실비아를 때리게 합니다.
또한 폴라의 친구인 주디 듀크에게도 어머니에 대한 나쁜 소문을 냈다는 거짓말로 싸우게 합니다.
또 이 싸움 도중 실비아 동생인 제니에게도 실비아를 때리라고 하지만 거절하자 동의할 때까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방관

 

하지만 이 학대들은 이웃의 눈에 목격되기도 합니다.
이웃에 이사를 오게 된 40대 중년의 필리스 버밀리온과 레이먼드 버밀리언부부가 거트루드가 많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보고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비큐 파티에 초대하게 됩니다.
필리스부인은 한 소녀가 얼굴에 멍이 든 채 앉지도 못하고 주위만 서성거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비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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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필리스부인은 폴라가 거트루드에게 허락을 받고 뜨거운 물을 실비아에게 끼얹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또 2개월 뒤에는 필리스부인이 거트루드에게 무언가를 빌리러 갔는데 실비아가 멍이 들고 부어서 눈도 뜨지 못한 채였고 입술 또한 부어서 멍하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목격합니다.
또한 폴라가 실비아를 때리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상습적으로 폭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목격하고 알아챈 것이 다입니다.
못 본척하고 묵인했다는 뜻입니다.
신고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학대의 진화

 

어느 날 학교에서 운동복이 없어 체육시간에 참여할 수 없었던 실비아는 거트루드에게 사달라고 말을 꺼내보지만 거절당하게 됩니다.
그러자 실비아는 운동복을 훔치게 되고 그것이 알려지자 거트루드는 잘못을 시인하라고 하며 또 폭력을 행사합니다.
그리고 담뱃불로 손가락 끝마다 상처를 내는 학대도 하게 되고 그것도 모자란 지 벨트로 구타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날 이후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실비아의 몸에 비벼서 끄게 합니다.
실비아가 물건을 훔치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가지게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아이들에게 말합니다.
담배로 인한 흉터가 점점 몸을 뒤덮자 학교를 보내지 않게 됩니다.
이 일이 있고 얼마 후에는 자신의 돈을 건네며 실비아에게 음료수를 사 오라고 시킵니다.
음료수를 사 오자 어디서 난 돈이냐며 딱 잡아떼고는 매춘을 해서 돈을 번 것이 아니냐며 억지를 쓰며 학대합니다.(이 대목에선 정말 쌍욕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는 자신의 아들들과 이웃의 남자애들까지 보는 앞에서 실비아의 성기에 코카콜라병을 집어넣게 합니다.
이후에 실비아는 요실금을 얻게 됩니다.
거트루드는 더 이상 실비아는 인간으로서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지하실에 감금하게 됩니다.
지하실엔 화장실이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실비아는 용변을 지하실 바닥에다 보게 됩니다.
이런 현장을 본 거트루드는 이른바 목욕요법이란 것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실비아의 손발을 묶고 뜨거운 물이 들어 있는 욕조에 실비아를 던져 넣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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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여러 번 할 때도 안 하고 건너뛰고 넘어가기도 하게 됩니다.
그 말인 즉 그날 거트루드의 기분대로 이 학대를 했단 말도 됩니다.
이 무렵 거트루드는 강력한 조력자 한 명을 얻게 됩니다.

왼쪽 리키 홉스 오른쪽 존 베니체프스키
왼쪽 리키 홉스 오른쪽 존 베니체프스키

이웃에 살고 있던 리키 홉스(14세)란 소년이었는데 리키는 훗날 가족인 폴라를 제외하고 보자면 가장 심한 학대를 가했으며 거트루드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을 하기도 합니다.
둘의 사이엔 무언가 있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이지만 이 말에 대한 확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거트루드를 따랐단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후 거트루드의 자녀들은 돈을 받고 이웃소년들에게 실비아를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게 하는 기회(?)도 주곤 했습니다.
이때쯤 제니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이미 결혼을 해 살고 있던 언니 다이애나 리킨스에게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 편지에는 자매들이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이 고스란히 있었고 경찰에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애나는 자매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벌을 받는 것을 싫어했고 자신과 살고 싶어 꾸며낸 이야기라 생각하고 무시해 버립니다.
그리고 이웃의 12살 주디 듀크는 '이웃의 사람들이 실비아를 때리고 발로 차고 있어요!'라고 하지만 주디의 어머니도 잘못을 하면 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하고는 무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목사가 방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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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트루드는 목사에게 실비아는 큰 짐이며 행실이 좋지 못해 임신 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임신 중이었던 것은 딸 폴라였지만 그 소문은 실비아가 자신의 부정을 숨기기 위해 지어낸 거짓말이라며 둘러댔습니다.
목사는 실비아를 위해 기도를 하고 떠났습니다.
이후 목사가 한 번 더 방문했을 때에는 폴라가 '난 실비아가 너무 싫어요!'라고 말하는데 거트루드는 그 반대라며 일축하죠.

#구원의 희망


얼마뒤 다이애나가 제니가 보낸 편지가 마음에 걸려서인지 거트루드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매들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아버지인 레스터가 만나지 못하게 했다고 하면서 막아서는 것이었습니다.
다이애나가 억지로 들어가려 하자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아 물러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이 사건의 심각성을 조금은 느낀 것인지 다이애나는 돌아가지 않고 숨어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얼마 후 제니를 만날 수 있었지만 제니는 '난 언니와 말을 해서는 안돼.'라며 도망쳐 버립니다.
심각성을 느낀 다이애나는 사회복지사에게 연락했고 사회복지사가 방문하게 됩니다.
이에 거트루드는 실비아가 지저분한 매춘부라 때리고 걷어찬 건 사실이지만 실비아는 그 후 가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지하실에 감금된 채인데 말이죠.
그리고는 그치지 않고 동생인 제니에게 집을 가출했다고 말하라고 강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니도 때리고 감금하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이에 공포에 질린 제니는 사회복지사에게 언니가 가출한 것이 맞다고 말해버렸고 사회복지사는 그 말을 믿고 더 이상의 추적관찰이 필요 없는 케이스로 기록하고 떠나게 됩니다.

#실비아의 마지막 외침


10월 21일 거트루드는 존과 코이 그리고 스테파니에게 실비아를 침대에 묶으라고 지시합니다.
10월 22일 아침 묶여있던 실비아는 침대에 소변을 하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거트루드는 실비아를 거실로 끌고 와 자신의 아들들과 이웃소년들의 앞에서 스트립쇼를 하고 또다시 콜라병을 음부에 삽입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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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옷을 입히고서는 분이 삭지 않은 채 실비아가 폴라의 임신사실을 소문낸 것을 떠올리며 '네가 내 딸들에게 낙인을 새겼듯 너도 낙인찍혀야 해!'라고 하며 옷을 벗기고 재갈을 물려 눕힙니다.
그리고는 거트루드의 자녀들이 성냥으로 달군 바늘로 복부에 'I'm(나는)'이라고 새기게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리키 홉스에게는 'a prostitute and proud of it.(매춘부이며 그것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새기게 합니다.
홉스가 매춘부란 철자를 몰라 묻자 거트루드는 'pro.sti.tute'라며 알려줍니다.

실비아의 몸
실비아의 몸

이 상처는 3도 화상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지시한 후 거트루드는 만족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이 악마의 아이들 폴라와 리키 그리고 10살 된 셜리가 남아서 복부 아래쪽에 's'를 새깁니다.
훗날 수사관들의 s의 의미에 대해 묻지만 아이들은 Sylvia의 s인지 Slave(노예)의 s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후 아이들은 제니에게도 새기라고 지시하지만 제니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셜리는 실수로 가슴에다 '3'이라고 새겨버립니다.
이후 다시 방에 돌아온 거트루드는 '이제 어쩌니 실비아? 너는 이제 결혼하지도 못하고 누구 앞에서건 옷을 벗을 수 없어.'라고 말하며 재갈을 풀어주자 실비아는 답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있는 거예요.'라고 실비아가 말했습니다.
허바드가 실비아를 지하로 데려가 유도 연습을 하고 돌아간 날이었습니다.
그날밤 제니가 언니 실비아를 몰래 보러 내려왔습니다.
그때 실비아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 이제 곧 죽을 거 같아.'
제니가 돌아간 후 거트루드가 지하실로 내려와 실비아를 데리고 침실로가 침대에서 재웁니다.
10월 23일 점심때쯤 실비아가 잠을 깹니다.
깨자마자 거트루드와 스테파니는 따뜻한 물로 실비아를 씻깁니다.
씻긴 후 가출한다는 내용으로 그녀의 부모님께 편지를 쓰게 합니다.
'나는 밤에 남자들과 놀았어요. 그 아이들은 차 안에서 내가 무언가 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했어요. 그들은 날 때렸고 얼굴과 온몸에 멍이 들었어요. 내 배에도 나는 매춘부이고 그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새겼어요.'
편지를 다 쓴 실비아에게 거트루드는 자신의 계획을 말해줍니다.
존과 제니에게 실비아를 근처 쓰레기장에 죽을 때까지 방치할 것이라고...
이 말은 들은 실비아는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려 하지만 현관에서 거트루드에게 붙잡힙니다.
실비아를 데려간 거트루드는 토스트 몇 개를 실비아에게 줍니다.
실비아는 굶주렸고 먹고 싶었지만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거트루드는 커튼 막대로 실비아의 입을 때립니다.
존은 실비아를 다시 지하실로 데려가 묶습니다.
거트루드는 접시에 과자를 몇 조각 담아줍니다.
그것을 본 실비아는 '개나 줘버려! 개가 나보다 더 배고플 테니'라고 합니다.
화가 난 거트루드는 실비아의 복부를 몇 차례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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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거트루드는 실비아를 때리려 몽둥이를 휘둘렀다가 너무 크게 휘둘러 자신의 얼굴에 커다란 멍이 생겼습니다.
코이 허바드는 내려가서 빗자루로 매질을 해댔고 실비아는 기절한 채 그날밤과 다음날 아침까지 기절했다 깼습니다.
10월 25일 실비아는 사력을 다해 삽으로 지하실 바닥을 두드렸고 이웃들은 이 소리를 들었지만 아무도 신고하지는 않았습니다.
10월 26일 거트루드는 실비아를 목욕시키라고 아이들에게 시킵니다.
스테파니와 리처드 홉스가 실비아를 위로 데려가 옷을 입은채인 실비아를 욕조에 집어넣습니다.
잠시 후 건져 올린 아이들은 실비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란 스테파니는 인공호흡등 살리려고 노력해 보지만 숨은 다시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두려워진 스테파니는 경찰에 신고하자고 했고 리처드는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악마들의 만행의 끝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경찰은 추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뻔뻔한 거트루드는 실비아에게 강요해 적었던 편지를 내밀며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이 수사 중 혼란을 틈타 제니는 한 경관에게 '밖으로 나가게 해 주면 모든 걸 말하겠어요.'라고 합니다.
제니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들의 악행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됩니다.
거트루드, 폴라, 스테파니, 리처드 홉스, 코이 허바드, 존 등을 살인죄로 체포하였고 폭행에 가담했었던 이웃 마이크 먼로, 랜디 레퍼, 주디 듀크, 안나 시스코 등은 상해죄로 체포합니다.
거트루드와 그녀의 자녀들 리처드와 코이는 모두 보석금 미납으로 구금되게 됩니다.
사인이 밝혀집니다.
2도와 3도 화상의 담배자국 100여 곳 타박상과 근육 및 신경손상.
이 모든 고통을 참아내느라 실비아의 양입술은 절단되다시피 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뇌부종, 뇌혈종, 장기간의 중증 피부손상의 쇼크로 밝혀집니다.

#가벼운 판결


1966년 5월 거트루드, 폴라, 존, 코이, 리키, 요한 홉스에게 사형이 구형됩니다.
폴라와 거트루드는 폴라의 임신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지만 재판 중 산기가 보여 병원에 후송되기도 했으며 후에 폴라의 아이는 거트루드란 이름으로 짓게 됩니다.
거트루드는 실비아의 매춘, 중년 유부남과의 불륜, 잦은 싸움등의 이유를 대며 실비아의 잘못임을 주장했고 각각의 변호사들은 서로 다른 사람의 잘못이라고 주장을 하며 혼선을 빚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사실은 밝혀집니다.

마리 베니체프스키
마리 베니체프스키

거트루드의 11살 딸 마리는 반대심문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며 '신이시여 용서하세요.'라며 그동안의 자신의 거짓말과 어떻게 학대하고 살해했는지 진술하게 됩니다.
'우리 엄마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란 말도 했다고 합니다.
이 마리의 증언은 배심원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거트루드는 1급 살인으로 가석방 없는 종신구금형을 받습니다.
폴라는 2급 살인으로 기소되지만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형을 감형받는 유죄감면신청을 하여 3년간 감옥에 지내다 가석방으로 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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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성년자였던 존, 허바드, 홉스는 소년원 8개월형을 받습니다.
거트루드는 항소합니다.
형이 줄게 되었습니다. 18년 후 가석방 가능한 무기징역판결을 받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악마 같은 거트루드는 감옥에서 모범수가 되어 수선가게를 운영하며 어린 여성죄수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대모'라 불려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거트루드는 1985년 18년 구속 후 가석방됩니다.
이 사건은 엄청난 반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제니와 가족들이 TV에나와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반대 집회가 열렸으며 석방반대서명 4500여 명도 받았지만 결국 가석방됩니다.
이런 거트루드는 1985년 12월 4일 가석방된 후 나딘 판 포산이라 개명하고 아이오와주에서 살다 1990년 6월 16일 폐암으로 사망합니다.

거트루드 베니체프스키
거트루드 베니체프스키

 

폴라 베니체프스키
폴라 베니체프스키

폴라는 3년 복역 후 모범수로 가석방되어 결혼을 하고 두자녀를 두고 살았다고 합니다.
스테파니는 이후 플로리다주에서 교사를 하며 결혼해 자녀를 두었고 지금까지도 자신과 당시 남자친구 코이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존도 소년원 복역후 모범수로 출소하고 아동들을 상담하는 직업을 가졌습니다.
영화가 나온 후 거트루드의 6번째 제임스는 영화는 과장되었고 실비아가 자신의 어머니를 화나게 해서 죽은 거다라고 주장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코이는 소년원 출소 후에도 여러 번 범죄를 저지르며 감옥을 왔다 갔다 했지만 이후에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잘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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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는 21살 때 폐암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거트루드의 자녀들은 아직도 잘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악행들에 비해 가벼운 형벌을 받고 뻔뻔하게 잘살고 있다는 것이 정말 더 이 이야기를 화나게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실비아의 부모님
실비아의 부모님



장례식
장례식



실비아와 어머니
실비아와 어머니

 

제니 리킨스
제니 리킨스

 

실비아의 묘
실비아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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