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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 사막의 다르바자 지옥의 문

by 지아나비 2019. 10. 8.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 사막의 다르바자 지옥의 문

이 불구덩이가 위치하는 곳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카라쿰 사막입니다. 이곳의 구덩이의 크기는 지름 70m 깊이 30m로 5350제곱미터이며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다고 합니다. 더욱이 특이한 점은 이곳은 화산지대가 아니며 사막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보다 더 놀라운 점은 1971년이래 거의 48년 동안 불타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르바자는 투르크어로 문이라는 뜻이며 지금은 약 350명이 거주하고 있는 사막 한가운데의 마을이름이라고 합니다. 이 지옥의 문은(The gate of hell) 일종의 가스 크레이터이며 1971년 불붙은 이래 여태껏 불타고 있습니다.
그럼 그 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카라쿰 사막의 다르바자 지옥의 문'
지옥의 문
지옥의 문 전경
지옥의 문 전경
상공에서 바라본 지옥의 문
상공에서 바라본 지옥의 문


때는 1971년 당시 투르크메니스탄은 소비에트연합(소련)에 속해있었고 소련의 과학자들이 이곳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이곳에서 석유매장지를 찾고 있었습니다.

당시 소련은 미국과 경쟁하듯 달탐사를 하며 엄청난 재화를 투자한데다 경기침체로 인해 국고가 바닥나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국고가 바닥나니 자원개발쪽으로 눈을 돌린 곳이 이곳 다르바자입니다.
지질학적으로 볼 때 약 7천만 년 전에 생성된 지층인 신생대 제3 기층에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데다 이곳이 신생대 제3 기층이 넓게 분포되어 있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이 이곳에 석유가 있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소련의 서기장이었던 브레즈네프는 당장 석유개발을 명령하게 됩니다.
라울 비치 조지비치 어비어라는 과학자를 파견했고 석유 시추를 위해 굴삭기로 땅을 파내려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천연가스층을 발견하게 됩니다.
보통은 천연가스층은 석유와 함께 매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것을 발견하고 그들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이란 걸 확신하고 더 깊이 땅을 파내려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파내려가던 도중 지반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고 장비와 함께 인부들이 빠지게 됩니다.
연구팀은 작업을 중단하고 구조에 전념합니다.
구조도중 사람들은 매캐한 냄새를 맡게 됩니다.
알고 보니 천연가스가 지반이 붕괴된 틈으로 새어 나오고 있었던 겁니다.
유용한 천연가스라지만 그대로 흡입 시엔 치명적인 독가스가 될 수도 있었고 혹시라도 대형 폭발을 일으켜 주민들에 피해도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라울은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불을 붙여 가스를 태워버리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불은 꺼지지 않았고 그제야 라울은 이곳의 천연가스 매장량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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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살수차와 헬기등을 이용해 엄청난 양의 물을 뿌려보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그 불을 끌 수가 없었습니다.
하는 수없이 브레즈네프는 철수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다른 석유매장지를 찾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몇 년이 지나면 꺼질 것이다 예측하지만 그 불은 아직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에도 환히 빛나는 지옥의 문
밤에도 환히 빛나는 지옥의 문
지옥의 문으로 하강하는 죠지 쿠로니스
지옥의 문으로 하강하는 죠지 쿠로니스

하지만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 가 있었습니다.
이 지옥의 문에 들어가 보겠다는 도전을 말이죠.
캐나다의 탐험가 죠지 쿠로니스(George Kourounis)입니다.
이 최고온도 1000도에 이르는 이곳을 특수제작된 방화복과 특수장비를 이용해 이불구덩이의 30m 아래에서 걸어 다니며 탐사하게 됩니다.
그는 예전부터 정말 지옥의 문인지 궁금했다며
15분간 내려가있었는데 마치 외계 행성 같았다고 표현합니다.
그는 암석도 채취해 왔는데 그것을 조사한 결과 이 1000도가 넘는 암석에 세균이 번식한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죠지 쿠로니스의 목숨건 탐험
죠지 쿠로니스의 목숨건 탐험
지옥의 문 하강
지옥의 문 하강
죠지 쿠로니스의 셀카
죠지 쿠로니스의 셀카
바닥까지 내려간 죠지 쿠로니스의 모습을 촬영한 장면
바닥까지 내려간 죠지 쿠로니스의 모습을 촬영한 장면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대통령은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할 것을 명령하지만 아직까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 지옥의 문은 앞으로도 몇 백 년간 타오를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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