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

우리가 꼭 알아야하는 우리나라 범죄사를 바꾼 연쇄살인마 유.영.철 두번째 이야기

by 지아나비 2019. 10. 1.
우리가 꼭 알아야하는 우리나라 범죄사를 바꾼 연쇄살인마 유.영.철 두번째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부잣집 일가족 살인사건을 저질렀던 유영철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4번의 범행이 이루어지는동안 8명의 희생자를 만들어낸 악마같은 살인자를 보았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더욱 잔인해진 유영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것입니다.

잔인한 장면을 연상시킬수 있으므로 심신 미약자분들은 보지 않으시길 권장합니다.

 

반응형

 

많은 분들이 보신 영화 추격자 기억나시는분들 있으실겁니다.

또한 유영철을 모티브로 한 영화가 이 추격자라는 영화라는것도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제 영화와 마찬가지로 윤락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피해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유영철 검거 후 모습
유영철 검거 후 모습

  • 첫번째 범행

2004년 3월 15일 유영철은 출장마사지(이하 윤락업소)에 전화를 합니다. 서대문구 쇼핑몰 앞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23세 여성을 만났고 여관이 아닌 자기 집으로 가자고 유인합니다. 물론 페이를 더 얹어 주겠다라는 등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유영철의 집은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102호 였습니다. 

관계후에도 유영철은 여성에게 돈을 줄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입장에서는 돈을 받아야 돌아갈텐데 말이죠.

그때 여성은 무언가 이상하다 느낀 것일까요? 도주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유영철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화장실로 끌려갑니다.

우악스런 남성의 손에 의해 액살(손으로 목졸라 죽임) 당하고 맙니다.

자신의 집에서 살인을 해놓고 나니 가장 힘든일은 무엇일까요?

시신의 처리였습니다. 

그에게는 잭나이프와 쇠톱과 가위밖에 없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해부학을 둘러본 그는 그 도구들로 시신을 토막내기 시작합니다.

잭나이프를 이용해 목을 절단하고 팔,다리,몸통도 절단하여 검정 비닐봉지 10여개에 나누어 담은후 마포구 대응동 산1번지 모대학 도서관 뒷산 등산로에 유기합니다.

  • 두번째 범행

유영철이 살던집이면서 범행현장
유영철이 살던집이면서 범행현장

2004년 4월초~중순

사실 윤락업소 여성을 상대로한 이 두번째 살인과 첫번째 살인의 사이에 가장 패턴이 다르면서도 잔혹한 범행이 있습니다만 윤락업소 여성 살인사건을 이야기 한 후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서대문구 소재 윤락업소에 유영철이 전화를 합니다.

녹색극장옆 SK텔레콤앞에서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역시 같은 수법으로 자기 집으로 유인을 하게 되며 이때 사는 집은 이사를 해놓은 상태라 노고산동 오피스텔 203호로 갑니다.

 

반응형

 

관계후 여자는 집안에 있던 수갑을 발견하게 되고 이상함을 느끼지만 유영철은 장난치듯 화장실로 데려가 여성을 간지럽힙니다. 

간지럼을 타던 여성은 자연스레 머리를 숙이게 되었고 그런 여성을 여성의 머리위에 있던 수건함에서 둔기를 꺼내어 한대 치고 기절을 시키게 됩니다.

유영철은 아직 살아있는 피해자를 무참히 살해합니다.

  • 세번째 범행

2004년 5월 중순

서대문구 녹색극장주변 PC방에 들른 유영철은 25세의 여성이 자판을 또각또각하는것을 어깨너머로 훔쳐봅니다.

여성이 조건만남 쪽지를 주고받는것을 확인한 유영철은 가짜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며 협박한후 자기 오피스텔로 데리고 옵니다.

오피스텔 돌아와서는 대화를 나눈후 똑같이 살해를 하고 사체 훼손을 하고 같은곳에 유기를 합니다.

  • 네번째 범행

2004년 6월 1일

신촌 현대백화점 뒤쪽에서 35세의 윤락업소 여성을 만난후 같은 수법으로 페이를 더 얹어 줄테니 자기 오피스텔로 가자고 합니다.

관계후 샤워하고 나오라고 하면서 뒤따라가 수건함의 둔기를 꺼내 살해합니다.

똑같이 유기를 하게 됩니다.

이처럼 유영철은 최소한의 안심을 시키는 대화를 가진후 아니면 샤워를 하러 보낸후 또는 간지럼을 태우는등 친밀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한후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뒤 살해하는 방식을 지닌 악마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 다섯번째 범행

2004년 6월초순

신촌 현대백화점 시계탑앞에서 만난 여성을 똑같이 살해 유기합니다.

  • 여섯번째 범행

2004년 6월 7일 새벽 5시

이날짜와 시간이 정확히 특정된 이유는 그 당시에는 여관 이용시 숙박부를 기재하였는데 기록이 남아있어 특정되었다고 합니다.

26살 여성을 여관으로 불러들인 유영철은 가짜 경찰 신분증을 이용해 협박하며 수갑을 채우고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리고 갑니다.

  • 일곱번째 범행

2004년 6월 17일 밤 10시경

이날은 30살 여성이 나오기로 했으나 27살 여성이 대신 나옵니다.

이 운없는 여성은 이날 살해당합니다. 

똑같이 살해당하고 유기당합니다.

  • 여덟번째 범행

2004년 6월 23일

역시 가짜 경찰 신분증으로 협박,살해,유기 합니다.

  • 아홉번째 범행

2004년 7월 1일

역삼역에서 윤락업소에 전화를 해 26살 여성을 만난 유영철은 역시나 가짜 경찰 신분증을 이용해 여성을 협박합니다.

 

반응형

 

오피스텔로 데려와 이야기를 하던중 사귀다 헤어진 여자와 이름이 같다는 것을 알게된 유영철은 여성을 변기에 앉히고

살해합니다. 이 여성은 유독 얼굴이 많이 훼손되어 있었는데 담당 형사가 '왜 이 여성은 유독 얼굴이 훼손되었냐?'라고 묻자 헤어진 여자와 이름이 같아서라는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 10차와 11차 범행

2004년 7월 9일 과 2004년 7월 13일 범행을 마지막으로 윤락여성 11명 살해가 끝나고 7월 13일 범행은 유영철의 마지막 범죄가 됩니다.

 

  • 황학동 노점상 살인

 

위조한 경찰 신분증
위조한 경찰 신분증

앞에서 말씀드린 윤락여성 살해 1차와 2차 사이에 벌어진 범행입니다. 정확한 날자는 특정하지 못했지만 1차 범행후 2차 범행이 일어났을때에는 노고산동으로 이사를 한것으로 미루어 신수동에서 이루어진 범행이기 때문에 그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2004년 4월 13일 저녁

동대문구 황학동 모빌딩 약국앞 노점상을 하고 있던 안씨(44세)는 음란비디오나 가짜 비아그라등을 팔고있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유영철은 가짜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며 협박합니다.

하지만 보통 2인1조로 움직이지 않던점 피해자 본인의 차량 베스타를 직접 운전하는등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보이는 유영철을 의심합니다.

사실 안씨는 불법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는바 여러번 경찰서도 들락날락하던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금방 눈치를 챈 것입니다.

사실 전문가들은 유영철이 안씨에게서 금품갈취를 하려고 협박을 한것이나 눈치를 채고 도발하는듯한 말투를 보인것에 범행의 목적이 바뀌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피해자의 베스타 차량을 운전하여 도착한곳은 유영철의 집 신수동 오피스텔 이곳에서 유영철은 피해자에게 특별히 용서해줄게 라는등의 안심을 시키지만 손은 수갑으로 차에다 묶어놓은채 자신의 집에서 잽싸게 살해도구를 가지고 옵니다.

그리고 반항할수 없이 묶여있는 피해자를 칼로 해합니다. 

축늘어진 고개를 보며 죽었다고 판단한 유영철은 옷가지나 신문으로 얼굴을 덮으려는 순간 자신을 잡는 손을 느끼고 죽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해합니다. 칼로 20번남짓 둔기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새벽 1시쯤 인천 중구 삼호석유 주차장에 도착한 유영철은 피해자의 손목을 끊어 냅니다.

여러가지의 목적이 있었을걸로 추측합니다. 

피해자 신원도 은닉하고 자신이 사용했던 수갑자국도 인멸해야 했었습니다.

 

반응형

 

이것도 모자라 무려 석유회사에서 탱크로리 사이에 주차를 해놓고 방화를 시도합니다.

연쇄폭발까지도 예상하고 벌인 범행같습니다만 부잣집 일가 살인사건때 실패한것 처럼 성공하진 않습니다.

끊어낸 손목은 검은 봉지에 담아 월미도 회타운 앞 방파제에다 유기합니다.

이 사건이 유독 잔인하기도 했지만 사건후의 피해자의 가정이 완전 파탄나버리게 되면서 더욱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됩니다.

피해자 안씨는 4형제중 장남이었는데 둘째였던 동생이 7개월후 자살하고 막내동생이 다시 8개월후 자살합니다.

셋째였던 동생은 자살시도가 실패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가며 겨우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의 처와 자식들은 피해자의 동생들과도 연락을 끊어버리고 잠적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서로 생사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토록 안타까웠던 유영철의 범행 20명의 살인은 막을 내립니다.

  • 검거 과정

수배전단속과 검거후 유영철의 모습
수배전단속과 검거후 유영철의 모습

2004년 7월 14일 

관악구 출장마사지 여성이 신촌로터리로 간 다음 자신이 납치된것 같다는 전화가 온후 연락이 없다는 첩보가 있었습니다.

이 첩보는 출장마사지를 운영하고 있던 노씨의 첩보였는데. 유영철이 간과하고 있던 사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으로는 다른 이름을 가진 영업소에 전화를 번갈아 가면서 하면 자신이 발각될 일이 없을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이름과 번호만 다르지 같은 업주였던 것입니다. 서서히 꼬리를 밟혀가고 있었습니다.

2004년 7월 15일 새벽 두시경 검거

제보자였던 노씨가 직접 검거할수는 없는 것이니 첩보를 했던 형사에게 전화를 하니 근처 지구대라도 도움을 요청하라 직접 검거하면 안된다는 말에 노씨는 그말대로 근처 지구대 경찰의 도움으로 검거했습니다.

검거당시 유영철은 지니고 있던 윤락업소 전단지를 먹으려고 입에 털어넣었습니다.

이유는 사실 자신이 지금 잡히면 납치 용의자일뿐 연쇄살인의 범인이 아니란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취조끝에 털어놓은 이야기는 '서남부 연쇄살인의 범인은 나'라는 소리였는데 이것은 머지않은 훗날 정남규의 짓이란게 밝혀집니다. 

단순히 수사에 혼선을 주기위한 유영철의 장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7월 16일 0시 10분 조서받던중 갑자기 간질 증세를 보입니다.

놀란 형사들은 수갑을 풀어주고 편히 뉘이는등의 조치를 취하지만 이마저도 유영철의 잔머리였습니다.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타 유영철은 도주합니다.

정말 순식간이었고 마침 야간이었기때문에 단한번의 저지 없이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고 합니다.

그는 도주중 놀랍게도 멀리 도망가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으로가 증거를 인멸합니다.

새벽 1시경에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불러 같이 인멸합니다. 물론 어머니와 여동생은 영문도 모르고 청소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명에게 청소를 맡긴후 유영철은 영등포 시장주변에 여관을 잡습니다. 

낮 11시 40분에 영등포서 인천가는 전철을 타려고 영등포역앞 횡단보도에 있던 유영철을 알아본 기동순찰대에 의해 검거됩니다. (정말 운좋은 기동순찰대입니다.)

만약 여기서 놓쳤다면 몇명의 사람들이 더죽을지도 모르고 이 흉악한 범죄자가 더 숨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정말 불행중 다행이었던 검거였습니다.

 

반응형

 

재검거된 유영철은 25명을 죽였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법정에서 밝혀진 사건과 유해들을 봤을때 범죄로 인정된 사항은 20명입니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았을뿐 더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범죄자인것은 틀림없습니다.

  • 검거후
  • 유영철을 이송하던 경찰이 유영철에게 달려들던 피해자 유가족을 발로 걷어차서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된 형사는 '유족인 줄 몰랐으며 달려든 유족이 들고 있던 우산을 순간적으로 흉기로 보았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이 형사 본인이 피해자 남편에게 찾아가 사과했다고 한다
  • 너무나도 유명한 뉴스였습니다. 사실 여성분은 서남부 연쇄살인(정남규 연쇄살인) 피해자의 유가족이시라고 합니다.
  • 2014년 11월에는 교도관에게 뒷돈을 주고 일본 만화나 성인 화보집, 야설을 밀반입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잘린 머리가 수건걸이에서 떨어졌던 순간도, 머리 없는 몸뚱아리가 나에게 달려들었던 순간도 아니었다. 그 순간 걸려온 아빠의 감기가 아직 안 나았느냐는 아들의 전화가 가장 무서웠다.
  • 간을 취식했다 혹은 뇌수를 마셨는데 비릿하였다는 공식적으로 확인된바 없는 유영철발 카더라에 불과한 사실입니다. 사실 4구의 시신에서 장기가 발견되지 않은 케이스는 있지만 실제로 취식을 한건지 아니면 자신을 더 영웅시하길 원하여 한 거짓인지는 밝혀진바 없습니다.
  • 이번 일로 인해 부유층들이 각성했으면 좋겠고 여자들이 함부로 몸을 놀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라는 낭설을 듣고 영웅시 하거나 팬덤층을 이루기도 하는데 정말 미친짓입니다. 사실 부유층만을 노린것도 아니었고 몸을 함부로 놀리는 여성들만을 살해한것도 아닐뿐더러 자기 폭력의 정당성을 부여하고싶은 발언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그는 수감생활중에서도 난동을 피는가 하면 야설등을 반입하는등 반성의 기미는 없고 유가족의 가슴을 두번찢어내는 중입니다.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조금만 보태자면 그는 부유층들의 돈을 갈취하지 않았다는것을 강요하면서 윤락여성들이나 노점상들에게 재물편취를 해왔으며 세상에서 가장 외로울지도 모를 심지어 죽었다해도 가족도 찾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의 가장 최약자들을 해쳐오며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했던 유영철. 굉장히 영웅스러운척 하지만 사실 젊은 남자가 무서워 우연히 말려든 정신지체가 있던 고씨와 두손을 묶은채 해쳐버렸던 안씨를 제외하면 범행대상에도 집어넣지 못하던 유영철. 그는 영웅이 아닙니다. 저는 사형에 대해 회의적인 편인 사람이지만 이런 인면수심의 범죄자에게도 인도적인 방법의 교화작업이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툭하면 CT에 MRI를 찍어대고 있으면서 국민들에 대한 죄송함이나 감사는 할까요? 절대 아닐것입니다. 사형제도 있어야 할것도 같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포스팅 마칩니다. 부족한 부분은 보충해 올리겠습니다.

현장검증 모습
현장검증 모습
수사중
수사중

https://funnyth.tistory.com/entry/%EC%9A%B0%EB%A6%AC%EA%B0%80-%EA%BC%AD-%EC%95%8C%EC%95%84%EC%95%BC%ED%95%98%EB%8A%94-%EC%9A%B0%EB%A6%AC%EB%82%98%EB%9D%BC-%EB%B2%94%EC%A3%84%EC%82%AC%EB%A5%BC-%EB%B0%94%EA%BE%BC-%EC%97%B0%EC%87%84%EC%82%B4%EC%9D%B8%EB%A7%88-%EC%9C%A0%EC%98%81%EC%B2%A0-%EC%B2%AB%EB%B2%88%EC%A7%B8-%EC%9D%B4%EC%95%BC%EA%B8%B0

 

우리가 꼭 알아야하는 우리나라 범죄사를 바꾼 연쇄살인마 유.영.철 첫번째 이야기

유영철 대한민국 범죄수사의 판도를 바뀌게 해버린 유영철 그로인해 대한민국 범죄수사에서의 프로파일러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또한 이때까지 낯설기만한 단어 사이코패스란 개념에 딱

funnyth.tistory.com

 

반응형

댓글


top
bot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