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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악마의 삶' N번방 사건정리와 N번방 조주빈 PART.1

by 지아나비 2020. 3. 28.
'악마의 삶' N번방 사건정리와 N번방 조주빈 PART.1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 끝낼 수 있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 그가 남긴 말입니다. 자신의 격을 악마에 비유하며 자신의 존재를 높게 판단하고 기자들의 물음과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은 전혀 남기지 않고 그렇게 그는 차에 올랐습니다.

'악마'라고 자신을 칭한 남자의 이름은 조주빈.

 

 

학보사 편집장이었던 조주빈
학보사 편집장이었던 조주빈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혀 있음에도 N번방과 조주빈의 파급력은 대한민국을 다시한번 뒤집어놓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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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게 되었던 그 사건을 되짚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우선 그들의 무대였던 텔레그램과 조주빈을 포함한 텔레그램 내에서의 범죄자들 그리고 조주빈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텔레그램

 

텔레그램은 SNS의 한 종류이다.
텔레그램은 SNS의 한 종류이다.

텔레그램은 2013년 니콜라이 두로프와 파벨 두로프형제가 개발한 메신저 앱으로서 이른바 방을 폭발하게 되면 기록등이 남지않아 기밀성이 뛰어난 메신저 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개발되었으나 러시아 연방정부등의 압박을 피해 독일로 영국으로 싱가폴로 그리고 현재는 중동국가에 활동 본거지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현재 텔레그램의 본사가 어디있는지는 알수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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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동의 어느국가에서 몇개의 주소지로 압축되어 한국의 수사기관과 현지의 수사기관의 공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사결과는 현재 기대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기대할수 없는 상황이란 것의  이유는 텔레그램측은 폐쇄적인 운영 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텔레그램은 비밀 대화(Secret chats)에 대해 "데이터를 다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저장한다"면서 "어떤 정부도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수 없다. 정부를 포함해 제3자에게 사용자 데이터를 공개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에 러시아 연방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만든 메신저이므로 운좋게 텔레그램 본사를 발견한다고 해도 협조하리란 확신도 없음을 근거로 희망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의 수사관이 중동현지에 국제공조를 구하게 된것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사실상 국제 공조라는 것이 협조를 해야한다는 근거가 없으면 소극적일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했던 대한민국의 수사관이 현지의 법령을 찾아내는것에 성공합니다. 아동 성착취물을 발견할 경우 의무적으로 신고하거나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항을 발견함으로서 국제공조를 이끌어 내는것에 성공하고 현재 공조로 수사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텔레그램측에서의 협조를 이끌어 내려면 파벨 두로프의 어떤 정부도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수 없다는 원칙을 생각해보면 원칙을 깨고 도와주리란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악마들의 범행

 

참조 사진
참조 사진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의 박사라는 대화명을 사용했던 그의 범행은 어떨까요? 먼저 그는 SNS를 이용해 피해자를 물색했습니다. 스폰서 혹은 원조교제 대상을 소개해준다는 명목으로 여성들을 찾아냈습니다. 심지어 아직 어린 여학생들에게는 휴대폰을 사준다고 접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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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이 높은 보수 혹은 용돈을 보고 혹한 피해자들은 가해자들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학생들의 경우 휴대폰을 사주기 위해 인적사항이 필요하다며 인적사항을 요구한후에 받아내면 자신들의 범행을 시작합니다. 스폰서들의 취향을 맞춰주기 위해 가벼운 사진이 필요하다며 시작하다가 점점 요구가 과해집니다.그러다 피해자들은 나체사진까지 넘겨주게 됩니다. 그러면 가해자들은 그 사진들을 지인에게 퍼뜨리겠다고 협박을 가하게 됩니다. 그러한 방식으로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한 74명의 여성  피해자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끌어들인 여성들에게 가해진 범행은 가혹합니다. 개처럼 짖게 한다던지 변기물을 마시게 하기도 하고 칼로 자해를 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노예 혹은 박사라고 새기기도 합니다. 또한 여성의 몸에 애벌레를 두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내기도 합니다.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하고 실시간으로 성폭행을 가하는 장면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정신적으로 지배한뒤 성폭행을 가하는 장면을 공유하며 그것을 '그루밍'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박사라고 알려진 조주빈외 13명이 현재 검거 혹은 수사중입니다. 조주빈은 방을 만들고 열혈 회원들중 직원을 채용하고 이른바 이 직원들이 박사방을 관리하고 유인책을 하기도 홍보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성폭행까지 이 직원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물론 박사 조주빈의 오더에 따른 범죄입니다. 이들은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어떻게 이익을 취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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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의 수위별로 세 부류의 방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의 방으로 운영되었으며 1단계 20-25만원 2단계 70만원 3단계 150만원의 세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이중 가장 수위가 높은 3단계에서는 그 방외에 따로 운영되는 방이 있습니다. 그방에서 수위높은 범행들이 주로 이루어 진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피해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행해야 할것들을 지시하는등 영화에서나 볼법한 악마같은 관중도 있었던 것입니다. N번방에서 파생되어 운영되어 오던 완장방에서 범행을 학습한 박사 조주빈은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약 6개월의 시간동안 이러한 방식으로 30여억원의 수익을 만들어 냅니다. 그렇다면 텔레그램을 사용하며 성착취물을 보거나 다운로드 받은 인원들은 얼마나 될까요? 여성단체등에서 N번방, 박사방을 비롯한 여러 성착취물 동영상 업로드 방들을 일일이 카운팅 해본결과 고담방, 완장방, 여경방, 여고생방, 지인능욕방등 무려 60여개의 대화방이 발견되었으며 26만여명이 이 60개의 방에 있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텔레그램의 경우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다운로드가 필수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26만여명의 디바이스에 성착취물이 보관되어 있을수 있다는 말이고 이말은 음란물소지죄를 적용할수 있는 인원이 26만명이 된다는 말입니다.
조주빈 중대한 범죄자 입니다. N번방의 '갓갓', 고담방의 '와치맨', 완장방의 ' 체스터', 박사방의 '박사' 이들을 도운 직원들까지 범죄자들입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번 범죄는 26만명의 범죄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을 충족할만한 영상들은 쉽게 찾아볼수 있는 웹하드에서도 충분히 검색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범죄라는것을 인지하면서도 돈을 주고 회원가입을 하고 방들을 찾아다니며 원하는 욕구를 충족한 사람들 또한 범죄자중 하나가 아닐까요? 26만명이라면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혹시 내 주변에도 전혀 티나지 않게 행동하고는 있지만 우리와 섞여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가면 참조사진
가면 참조사진

조주빈 그는 어떤 인물인가?
그의 나이는 26세. 대학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학보사 기자이며 편집국장을 맡아왔으며 비교적 조용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조용한 사람으로 기억되긴했지만 그렇다고 좋은 행태를 보인것은 아닙니다. 학보사의 공적자금을 사비처럼 사용을 해왔고 결국 그것이 탄로나 학보사에서 쫓겨나게 되면서도 컴퓨터를 포맷해놓고 나가는등의 기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텀블러라는 민망한 사이트에 여자들의 사진을 태그 하는등 정상인의 범주에서는 벗어나는 행동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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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가 봉사활동을 수차례 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사람들을 경악하게 할만한 두얼굴의 악마라고 불려지게 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그의 선행을 선행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비교적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면서 자신의 우월감을 느끼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행하고 있는 범행의 보상심리인지 그는 두얼굴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주빈 그는 편의상 N번방사건의 주요 피의자로 검거된것이고 사실상 박사방의 박사라는 대화명을 사용하며 박사방에서 성착취물과 미성년에게 폭력을 가하는 영상 또는 가학적인 영상들로 회원들을 끌어모아 수익을 끌어모으는 등의 행위로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 16일 체포되기 전까지 30여억원 상당의 모네로라는 가상화폐로 이익을 취했습니다.
'갓갓'의 N번방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세력인 '와치맨'의 고담방과 '체스터'의 완장방을 떠돌던 조주빈은 완장방에서 세력을 구축 자신의 박사방을 만들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박사방을 만들기전 자신의 대화명은 '박사장'이었고 자신의 방은 박사장방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화명을 '박사'라고 바꾼 2019년 9월부터 박사방의 '박사'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왔습니다. 그는 열혈회원이었던 사람들을 자신의 직원으로 채용함으로써 그들을 이용해 방을 운영하기도 하고 수익을 가상화폐로 세탁하기도 했고 영상 제작편집과 유포는 물론 직접적인 성폭행까지 하게 합니다. 이 직원이라고 불려지는 가해자들과 조주빈은 텔레그램상에서만 대화했을뿐 실질적으로는 서로 얼굴도 모르는 생면부지의 사이였다고 합니다.
미성년자들을 포함한 피해자 74명은 조주빈에게는 그냥 돈벌이 수단이었을 뿐이었고 이 조주빈은 26만명의 가해자를 만들어낸 가장 중요한 피의자중 한명입니다. 부디 이것을 시작으로(와치맨이 가장먼저 검거되었지만 이 이야기는 다음글에서 다루겠습니다.) 26만명의 가해자들에게 낙인이 찍히기를 바래봅니다.
다음글에서 N번방 사건정리와 N번방의 주범 조주빈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로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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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불편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글 링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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